영등포역사미래정책연구회, 전문가 초청강연·연구활동 최종 세미나
영등포역사미래정책연구회, 전문가 초청강연·연구활동 최종 세미나
  • 허인 기자
  • 승인 2023.11.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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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등포의회)
(사진=영등포의회)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영등포역사미래정책연구회는 8일 오전 10시 의회 3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두 번째 전문가 초청 강연을 연다고 5일 전했다. 1년간의 연구활동을 마무리해 보고하는 최종 세미나도 개최한ㄷ. 

영등포역사미래정책연구회는 ‘문화도시’ 영등포의 근․현대사에 대한 연구 및 현장답사를 통해  영등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영등포 고유문화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며,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정책을 만든다는 목표로 '영등포구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제3조에 따라 지난 3월31일 승인·발족됐다.

“영등포의 역사와 지명이야기”를 주제로 민긍기 창원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의 특별강연 개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원주시자치법규연구회'와 합동세미나 및 협약식 체결, 구립영등포아트스퀘어 현장방문 등 ‘문화도시’ 영등포의 근·현대사에 대한 연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영등포역사미래정책연구회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학부와 석사과정을 거쳐 일본의 국립 문헌학 연구소인 국문학연구자료관(총합연구대학원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교수를 역임한 도시 답사가인 김시덕 박사를 초청해 “영등포의 궤적과 미래”라는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진행한다.

영등포역사미래정책연구회소속 의원들은 ‘서울 선언’ 시리즈 ▲"서울 선언"(2018 세종도서 선정), ▲"갈등 도시"(2020 세종도서 선정), ▲"대서울의 길"의 저자로서 영등포에 관한 심층적 연구, 분석, 답사를 진행해 온 김시덕 박사와 함께 ▲재건축·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철도지하화 법제화 추진 등 대변혁의 시기를 겪고 있는 영등포의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정책 수립 및 제언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현우(대표), 이예찬(간사), 유승용, 이규선, 이순우, 차인영 의원 총 6명으로 구성해 활동한 영등포역사미래정책연구회는 이번 전문가 초청강연을 끝으로 1년간의 연구활동을 갈음하고, 그 내용을 의원연구단체 역사미래정책연구회 자료집, '영등포구 근현대사와 지속가능한 미래정책'의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다.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연구회 추천 도서인 ▲"영등포의 역사와 지명이야기",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1권: 남겨진 것과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기억록", ▲"갈등도시", ▲"알고 싶은 영등포 가고 싶은 골목", ▲"방송과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을 바탕으로 ‘공부하는 의원’으로서 각자 연구활동을 진행했고, 연구성과들을 총합하여 영등포 발전을 위한 기초연구 자료로서‘영등포 근현대사 기념시설 현황’을 목록화했다.

연구용역예산이 충분하지 않아 연구회 설립 당시 계획한 대로 심층적·다층적 연구를 수행하지는 못하였지만, '영등포역사미래정책연구회'는 이번 연구회 활동과 연구성과들을 토대로 영등포의 근현대사를 지속가능한 미래정책으로 연결하는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현우 의원은 “일제 식민지배와 해방,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독립, 6.25전쟁과 반공, 산업화와 민주화, 통일과 번영의 나이테를 오롯이 담고 있는 영등포의 근현대사는 서울의 역사이자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역사”라면서 “사람의 ‘기억’보다 앞서는 영등포 근현대사에 대한 ‘기록’에 관한 이번 연구가 아름다운‘수변도시’이자 서울 유일의‘문화도시’인 영등포의 대변혁을 준비하는 첫걸음이자 새로운 미래를 지속가능한 정책 수립으로 뒷받침하려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연구회를 통해 ‘공부하는 의원’으로서 지역 현안을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연결시키려는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면서 “지난 1년간 연구회가 성공적으로 추동할 수 있게 힘을 모아준 영등포구의회 정선희 의장, 연구회 소속 이예찬 간사, 유승용, 이규선, 이순우, 차인영 의원, 의회사무국 김혜인 주무관, 최종학 정책지원관, 영등포구청 최호권 구청장, 문화체육과 김형성 과장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