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럼피스킨 백신접종 현장 점검
양산시, 럼피스킨 백신접종 현장 점검
  • 조경환 기자
  • 승인 2023.11.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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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럼피스킨병 유입방지 등 차단방역 강화 긴급 지시
경남 양산시  양산부시장, 럼피스킨 백신접종 현장 점검[사진=양산시 제공]
양산시, 럼피스킨 백신접종 현장 점검 (사진=양산시)

경남 양산시는 3일 현재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해외 신종 1종 전염병인 소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현장을 점검하고, 관내 유입방지을 위해 농·축협 및 축산관련단체, 소 사육농가와 긴밀히 협력해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충남 서산에서 국내 최초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이 서남해안 및 북부접경 지역에서만 국한되어 발생하다 지난 10월30일 경남 창원시 소재 한우농가에서 발생하여 우리 시도 안전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긴급 예방접종이 신속·정확하게 이뤄져야 함을 거듭 강조하면서, 열악하고 힘든 시기에 럼피스킨병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수의사, 보정인력, 농장주 등 현장 근무자들을 한 분 한 분 격려했다.

현재 8개 시·도, 26개 시·군에서 74건의 럼피스킨병 발생하여 경상북도·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며, 금번 긴급 예방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되는 3주간이 럼피스킨병 방역에 최대 고비로 판단 되어지는 상황이다.

시는 최초 국내 발생 시점부터 양산시 보건소, 웅상보건지소 및 축협(공동방제단)과 합동으로 관내 전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전염 매개충인 모기, 침집파리 방제작업을 매일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 시비 1600만원으로 살충제를 긴급 구입하여 배부했으며, 아울러 양산시 재난관리기금 78백만원을 긴급 편성해 농가에 필요한 소독약품, 방제약품, 소 면역증강제 등을 구입해 읍·면·동을 통해 소 사육농가에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양산시 부시장은 사회재난인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만약 AI·구제역·럼피스킨병 등이 발생하면 농가 및 공무원 등 모두가 힘들어진다”며 “방역비 또한 30~40억 이상의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예산이 투입돼야 하므로 공무원 및 농가, 축산단체가 협력하여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hwan36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