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상승 마감…나스닥, 1.78%↑
[뉴욕증시] 美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상승 마감…나스닥, 1.78%↑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11.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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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 시각) 급반등에 성공하며 폐장하자 뉴욕증권거래소 장내의 한 트레이더가 활짝 웃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 발표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4.5포인트(p, 1.7%) 상승한 3만383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79.92p(1.89%) 오른 4317.78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232.72p(1.78%) 뛴 1만3294.19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발표된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국채 수익률 상승이 연준의 일을 대신 해주고 있다는 당국자들 발언을 뒷받침해 줬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시카고 페드워치 등에 따르면, 선물시장 참가자 80.4%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마지막 FOMC(12월13일)에서 기준 금리(현재 5.50%)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19.6%는 0.25%p 인상한 5.75%로 내다봤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이후 금리 인상 사이클 종결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국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