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역대 11월 중 가장 더웠다… 경남 김해 '30도'
오늘 역대 11월 중 가장 더웠다… 경남 김해 '30도'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1.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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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3년 11월2일이 역대 11월 중 가장 더웠던 날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역대 11월 최고기온'까지 치솟았다.

오후 3시25분 기준 서울의 이날 최고기온은 25.9도로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한 이래 11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서울 11월 최고기온 최고치 경신은 2011년 11월5일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대구의 경우 이날 최고기온이 27.0도로, 1979년 11월 이후 44년 만에 11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수립됐다.

경북 경주시와 강원 강릉시는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29.4도와 29.1도까지 올랐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을 보면 경남 김해시 진영읍은 이날 오후 2시24분 기온이 30.7도까지 올라 11월에 '30도 더위'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온은 이날을 정점으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국이 흐려지면서 3일 낮에는 일사에 의한 낮 기온 상승이 적겠고, 토요일인 4일부터 월요일인 6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

6일 비가 그친 이후에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