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민생대회 조직위, 의정부시민 10대 요구안 투표 결과 발표
의정부민생대회 조직위, 의정부시민 10대 요구안 투표 결과 발표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3.11.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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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교통비 지원, 소아응급실 확대 등 시민 투표로 선정
의정부민생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 시민 10대 요구안’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의정부민생대회 조직위원회)
의정부민생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 시민 10대 요구안’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의정부민생대회 조직위원회)

‘의정부민생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 시민 10대 요구안’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직위 대표단으로 김재연·박윤희·박진균·이경호·최경호 공동대표와 박정민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지난 4월 의정부 지역의 2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결성한 ‘의정부민생대회 조직위’는 시민이 요구하는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개월간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5월 시민들의 민생 요구안을 수합하는 설문조사(905명 참여)를 시작으로, 6월의 ‘시민아고라300’ 행사와 9월의 ‘시민아고라500’ 행사를 통해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나누는 토론 광장을 마련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 10가지 시민요구안을 투표에 부쳐 ‘의정부시민 10대 요구안’을 최종 확정했다. 시민요구안 투표는 10월 한 달간 온라인과 20개 현장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의정부 시민 2033명이 참여했다.

시민요구안 투표 결과, ‘청소년 무상교통·버스비 지원’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이어서 ‘소아응급실 확대 운영·공공어린이병원 건립’, ‘의정부의료원 시설 개선 지원’이 그 다음으로 선택받았다.

또한 중앙정부에 요구하는 ‘대정부 요구안’으로는 ‘공공요금(교통, 난방, 전기) 인하’가 선정됐다.

조직위는 “‘의정부시민 10대 요구안’에 선정된 정책들을 의정부시와 시의회에 요구하고, 이들 정책이 시민의 뜻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