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국제테마파크에 하늘 길이 열릴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일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9000㎡(127만평) 부지에 조성하는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개념 테마파크·워터파크·골프장·숙박시설(호텔·레지던스 등)·스타필드·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혁신 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스마트 순환경제와 인간 중심의 신기술이 적용된 혁신적 미래 도시로 건립한다는 비전 아래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해 스마트 시티 건설에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UAM은 전기동력으로 구동되는 수직이착륙 기체를 활용하는 최첨단 도심 교통 시스템이다. 이는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 가능하다. 도입 시 교통 체증 해소와 탄소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부지에 UAM 및 자율주행 서비스 등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해 도시 내 이동 수단을 지상·지하·공중으로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첫걸음이다. 각 사는 인프라·기체·교통관리를 유기적으로 운용해 UAM이 화성국제테마파크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주요 거점에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설치하고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UAM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UAM을 화성국제테마파크 주변의 주요 관광 자원·인프라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운영 및 교통관리서비스를,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 및 관제 솔루션을 각각 제공한다. SK텔레콤은 AI기반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과 UAM 특화 상공 통신망 구축·기체도입을 담당한다.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 교통을 연결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개발·운영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UAM은 교통 혼잡과 환경오염 문제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미래도시로 자리 잡고 스마트 시티를 선도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스템”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K-UAM 드림팀과 협력해 화성국제테마파크뿐 아니라 사업 전반에 국내 미래 모빌리티 환경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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