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AI 안전 정상회의' 참석… '디지털 국제 규범' 강조
尹, 'AI 안전 정상회의' 참석… '디지털 국제 규범' 강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11.0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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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 '디지털 권리장전' 의미 정상들과 공유
한-영, 6개월 뒤 열리는 '미니 정상회의' 공동 개최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리는 제1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1~2일 양일간 개최되는 AI 안전성 정상회의는 정상급 회의와 장관급 회의 두 가지로 나눠서 진행되며, 정상급 회의는 2일 차에, 장관급 회의는 1~2일 차에 개최된다. 

윤 대통령은 2일 차에 개최되는 정상급 회의에서 주요 토론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국제 규범 정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국제기구 설립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우리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의 의미를 각국의 정상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등장과 함께, 인공지능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국제사회 차원의 대응을 논의하자는 영국 수낙 총리의 제안으로 개최됐다. 

수낙 총리가 소수의 국가가 참여하는 정상 세션에 그간 AI와 디지털 관련 글로벌 규범과 거버넌스 구축을 국제적으로 주도해 온 윤 대통령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해 옴에 따라 이번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회의에는 윤 대통령과 수낵 영국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6개월 뒤 열리는 '미니 정상회의'를 영국과 공동 개최한다.

미니 정상회의는 1년 뒤에 개최될 제2차 정상회의에 앞서 제1차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 상황을 중간 점검하는 목적의 회의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글로벌 디지털·인공지능 규범 정립에 대해 국제사회와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