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에 美마블 스튜디오 이스라엘인 슈퍼히어로 캐스팅 ‘난처’
이·팔 전쟁에 美마블 스튜디오 이스라엘인 슈퍼히어로 캐스팅 ‘난처’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11.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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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마블 스튜디어오가 차기작 영화에 이스라엘인 슈퍼히어로를 캐스팅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으로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블 스튜디오가 내년 개봉예정인 영화 ‘캡틴 아메리카:뉴 월드 오더’에 이스라엘 출신 여성 ‘사브라’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사브라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직후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아랍권에서는 비판적 목소리를 쏟아냈다.

더욱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원작 만화 마블 코믹스에서 ‘사브라’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서 활동하는 정보 요원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1980년 마블 코믹스 만화 '디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첫 등장한 ‘사브라’는 유대교와 이스라엘의 상징인 푸른색 다윗의 별이 그려진 의상을 입고 나와 아랍권 국가를 더욱 자극시키고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