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과 회담… 지역·국제정세 논의 전망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블링컨 장관은 방한 기간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북한문제, 경제안보 및 첨단기술 등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이 오는 7∼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직후 방한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참석 이후 2년여 만이다.
특히 이번 그의 방한은 동북아 역내 및 한반도 정세에 중요 분기점이 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져 주목된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1∼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북러 군사협력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 중요 지역·국제 정세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한을 통해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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