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본격 가동
단양군,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본격 가동
  • 신재문 기자
  • 승인 2023.11.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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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단양군)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본격적인 가을 단풍 시즌을 맞아 등산객 증가로 입산자 실화 및 기타원인 등으로 인한 산불을 막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했다.

군은 산불조심기간인 이달 1일부터 12월15일까지 산불예찰 및 초동진화 신속대응을 위해 군과 8개 읍·면 직원들 간 유기적인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1일부터 약 10회에 걸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68명과 산불감시원 102명 등 170명에 대해 산불진화 및 안전수칙, 산불방지 계도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산불감시원들을 관내 산불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해 농산업폐기물 소각행위, 등산객 인화물질 반입 금지 등 산불예방 지도활동을 강화한다.

산불조심기간에는 관내 슬금산 외 13개 산에 대해서 총 5364ha 구역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소백산 갈래골∼죽령 구간과 대오구∼의풍치 구간 등 6개소의 등산로 65.4㎞구간도 폐쇄된다.

이외에 군은 입산가능구역으로 소백산 비로봉, 구담봉, 옥순봉, 금수산, 도락산, 제비봉의 총 6개산의 탐방로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산불예방 ICT 플랫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열원을 감지하고 고배율 카메라로 연기를 감지해 이들을 분석하면서 산불발생징후를 능동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군은 산불에 대한 선제적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초동진화를 통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2명의 모니터링요원을 배치해 공백없는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첨단 드론장비를 활용해 산불감시에도 나서며, 산불 지휘차량 2대, 진화차량 10대, 무전기, 등짐펌프, 갈퀴 등 장비들도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정비를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고, 단풍철을 맞아 산행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 산불조심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철저히 운영해 지역 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