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스페인 대사관을 철수했다. 앞서 아프리카 지역 재외 공관을 잇달아 폐쇄한 북한이 유럽지역 대사관에서도 철수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스페인인민공산당 홈페이지에 게재된 외교문서(구상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북한 외교 사절단이 철수를 결정했다.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 서윤석 임시 대리 대사는 “앞으로 주이탈리아 대사관이 관련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인민공산당이 북한 측 외교인사와 면담한 문서에는 북한이 스페인 대사관을 철수키로 한 구체적인 이유와 사정은 담기지 않았다.

스페인과 북한은 2001년 외교관례를 맺은이후 2013년에야 마드리드에 북한대사관을 개설한 바 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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