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FOMC 결과 기다리며 관망…나스닥 0.48%↑
[뉴욕증시] 美 FOMC 결과 기다리며 관망…나스닥 0.48%↑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1.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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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오는 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91포인트(p, 0.38%) 상승한 3만3052.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6.98p(0.65%) 오른 4193.80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61.76p(0.48%) 뛴 1만2851.24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국채금리가 상승 영향에 장 초반 부진했지만, 1일 발표 예정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며 관망했다.

이날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3.3bp(1bp=0.01%p), 3.4bp 상승한 5.0873%, 4.9286%를 기록했다. 또 30년물도 5.0908%를 나타내며 전날보다 4.2bp 올랐다. 다만 10년물과 2년물과 금리 차는 0.11bp로 좁혀지며 역전 폭이 축소됐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연준이 11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이 국채금리 상승이 연준을 돕는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는 3개월째 하락세다. 콘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수정치(104.3)보다 1.7p 하락한 102.6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00.5)를 웃돈 수치다.

아울러 캐터필라 주가는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4분기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발표한 영향으로 6.65% 내렸다. 또 제트블루 역시 예상보다 낮은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는 10.48% 밀렸고,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항공 주가도 12.10% 밀리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에도 10월 낙폭 확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연말 랠리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