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0월 마지막 날 2300선 반납…코스닥 2%대↓
[마감시황] 코스피, 10월 마지막 날 2300선 반납…코스닥 2%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0.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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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코스피는 10월 마지막 날인 31일 1% 하락하며 2300선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56포인트(p, 1.41%) 떨어진 2277.99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7.84p(0.34%) 상승한 2318.39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내림세를 그리며 하락 전환하는 등 낙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 확대로 1% 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1.02p(2.78%) 내린 736.1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1.53p(0.20%) 오른 758.65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 개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에 역부족을 나타내며 2%대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12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3250억원, 69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26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4억원, 116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1.49%)와 중형주(-0.85%), 소형주(-1.10%) 모두 내린 가운데 보험업(1.29%)과 섬유의복(0.78%), 운수창고(0.76%) 등 일부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6.27%)와 기계(-4.12%), 철강(-4.02%), 의료정밀(-3.21%), 운수장비(-2.58%) 등 대부분 업종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내린 1350.5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른 테슬라 하락 여파에 2차전지주 급락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도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