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기후불평등 해소 방법으로 '기후동행카드' 제시
오세훈, 기후불평등 해소 방법으로 '기후동행카드' 제시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10.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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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31일 2023 서울 국제기후환경 포럼 참석
기후동행카드, 월 6만 5000원으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후동행카드 도입시행 기자설명회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후동행카드 도입시행 기자설명회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국내외 기후 전문가, 청년들과 만나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기후 불평등의 해법으로 '기후동행'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 개최되는 '2023 서울 국제기후환경 포럼'에 참석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자신이 내세운 기후 불평등 해결 방법 중 하나인 '기후동행카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란 월 6만 5000원짜리 정기권을 구매하면 서울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를 비롯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대중교통 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겠단 것이 오 시장의 생각이다.

'모두를 위한 여정 : 기후동행'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부산대 이준이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국내외 청년 4인이 참여하는 기후담화, 숭실사이버대 곽재식 교수의 기후 강연, 정책 세션과 공연 순으로 이어진다.

포럼에서 다루게 될 기후형평성이란 기후위기로 인한 지역·빈부·세대 간 불평등을 인지하고, 기후위기 정책 마련 과정에서 사회 구성원의 평등을 우선순위로 두는 개념이다.

오 시장은 "이번 포럼이 기후 위기와 기후정의에 대한 국내외 청년들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해외도시의 정책사례를 공유하면서 함께 해법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환영사를 전한다.

이번 포럼은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행사로 열린다. 시는 "연사·청중 참석 등 포럼 개최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계산하고, 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크레딧(배출권)을 구매해 행사 개최에 따른 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2023 서울 국제기후환경 포럼'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seoullive)을 통해 생중계된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