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사람] ‘민생 해결사’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목! 이 사람] ‘민생 해결사’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10.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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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시민노동사회 활동가로 복무… ‘지역현안 해결’ 주력
양천을 교통인프라 구축·소상공인 보호·재생에너지 육성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 (사진제공=이용선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 (사진제공=이용선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선(서울 양천을) 의원은 30여년 시민사회활동가로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다. 이웃집 착한 아저씨처럼 소탈하고 친근한 성품이지만, 지역구 현안과 의정활동에서는 강한 리더십과 끈질긴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그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을은 인근의 김포국제공항 비행기 소음 문제와 공항인접지역 고도제한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이 의원은 양천을 지역의 정주 환경을 목동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해 양천구 내 삶의 질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의정활동 기조로 삼고 불철주야 뛰어왔다.

이 의원의 총선 공약이기도 했던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지정은 지난 8월 31일 서울시로부터 사업계획안이 승인·고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서부트럭터미널 부지에는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차세대 물류 거점이 조성된다. 오는 2025년 착공과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이 의원은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인 경전철 목동선과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을 연계하고, 서부광역철도의 확실한 추진을 통해 낙후된 교통인프라를 확충,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 (사진제공=이용선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 (사진제공=이용선 의원실)

최근엔 코로나19 이후 더욱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 기후위기 속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재생에너지 투자에도 적극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의원은 소상공인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채무조정 지원 등 경영 정상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금융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다양한 소상공인 보호 법안을 내놓았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더 큰 피해를 안겨다 줬다. 이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던 때부터 이들의 경영환경과 사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몰두해오고 있다. 

이용선 의원은 태양광 에너지 등 친환경 재생 에너지과 관련한 의정 활동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80면 이상의 노외주차장을 대상으로 전체 면적의 50% 이상에 이르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를 의무화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관련 입법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대안을 발표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958년 전라남도 순천 출생으로 여수중학교, 광주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다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강제 징집돼 군 복무를 한 뒤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기획실장 등 시민·노동·통일운동을 두루 경험하며 탄탄한 시민사회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2011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통합 목소리가 커지자 그는 민주당과 시민사회계, 노동계의 힘을 모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을 창당해 공동 대표를 지냈다. 2018년 6월부터 2019년 7월까진 문재인정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역임하며 국정운영에도 참여했다.

2020년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정치와 시민사회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측 간사로 국익을 우선시하는 외교와 남북간 교류를 중시하는 통일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외교활동도 적극적이다. 그는 인류사 최초로 이뤄지는, 30~50년 간 대규모 오염수 방류 결과는 누구도 '안전하다'고 예단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