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1년' 여성·MZ세대 관심도 UP…20%p ↑
'이재용 회장 1년' 여성·MZ세대 관심도 UP…20%p ↑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10.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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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취임후, 호감도 10.95%p 증가…긍정률 6.34%p 상승, 부정률 4.64%p 하락
이재용 회장 취임전후 각 1년 간 온라인 관심도 비교 그래프.[사진=데이터앤리서치]
이재용 회장 취임전후 각 1년 간 온라인 관심도 비교 그래프.[사진=데이터앤리서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2022년 10월27일) 후 1년간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분석한 결과 취임 전 1년 기간에 비해 온라인 정보량이 1만4443건(5.73%) 줄었다. 회장 취임 전 '부회장'을 맡고 있을 당시 1년간 온라인 정보량은 총 25만2150건의 포스팅 수가 집계됐고 회장 취임 후 1년간 온라인 정보량은 23만7707건을 기록했다.

이는 이재용 회장이 부회장 시절 여러 이슈로 주목을 받았던 것에 비해 회장 취임 이후엔 경영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일반 및 언론의 부정적인 포스팅이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앤리서치는 같은 기간들을 대상으로 이재용 회장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재용 회장의 부회장 시절 1년간 호감도는 긍정률 34.26%, 부정률 25.77%를 기록하며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8.49%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회장직을 맡은 후 1년간은 긍정률 40.60%, 부정률 21.13%로 순호감도 19.47%를 기록했다. 회장 취임후 긍정률이 6.34%포인트(p) 상승하는 동시에 부정률은 4.64%포인트(p) 낮아지면서 호감도가 10.95%포인트(p)로 두 자릿수나 높아졌다.

결론적으로 긍정 포스팅이 부정 포스팅보다 2배 가까이 앞지른 것이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2019~2020년 기간엔 긍정률이 18.4%에 그친데 비해 부정률은 37.9%로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배 이상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1년간 빅데이터는 이재용 회장이 리더십을 회복한 것을 넘어서 리더십을 크게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향후 경제난국 돌파에 있어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 취임전후 각 1년간 포스팅 작성자 프로필 비교 그래프.[사진=데이터앤리서치]
이재용 회장 취임전후 각 1년간 포스팅 작성자 프로필 비교 그래프.[사진=데이터앤리서치]

아울러 같은 기간 이재용 회장 포스팅 작성자의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 회장 취임 전 1년에 비해 취임 후 1년간 여성과 MZ세대의 관심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회장의 부회장 시절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포스팅 수는 총 2681건으로 그중 여성 작성자의 정보량이 총 753건을 차지했다. 이는 이재용 회장의 부회장 시절 여성 관심도가 28.09%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비해 회장 취임 후 1년간 성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총 1730건의 포스팅 수 가운데 여성 작성자의 포스팅 수가 601건을 차지하며 34.74%를 기록했다. 취임 전 1년간 여성 관심도에 비해 취임 후 1년간 여성 관심도가 약 6.65%포인트(p) 상승했다.

또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 포스팅 수를 살펴본 결과 2030세대 관심도를 뜻하는 MZ관심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부회장 시절 이재용 회장과 관련해 작성자의 연령이 드러난 연령별 정보량은 총 943건으로 나타났다. 그중 MZ세대의 정보량이 51.22%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회장 취임 후 1년간 이재용 회장의 연령별 정보량은 총 456건으로 나타나 MZ관심도는 70.39%를 기록했다.

두 기간을 비교했을 때 MZ관심도는 취임 전 1년간에 비해 회장 취임 후 19.18%포인트(p) 높아졌다.

이재용 회장 취임전후 각 1년간 주요 연관어 분석 그래프.[사진=데이터앤리서치]
이재용 회장 취임전후 각 1년간 주요 연관어 분석 그래프.[사진=데이터앤리서치]

이재용 회장의 취임 전후 각 1년간 연관키워드들을 분석한 결과 △미국 △투자 △글로벌 △기술 △최고다 △협력 △미래 △현장 △고객 △파트너 △상생 등이 주요 연관키워드로 분석됐다.

이들 주요 키워드를 대상으로 취임 전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전체적으로 올해 포스팅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투자 △기술개발 △미래 △현장 키워드의 포스팅 수는 회장 취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파트너 △상생 △고객 키워드도 취임 후 정보량이 더 늘어났다.

취임후 △미국 키워드의 정보량은 감소하고 △글로벌 키워드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재용 회장이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있음이 빅데이터로 확인됐다.

2jung81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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