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근로자 10명 중 8명 수도권 직장…연평균 급여 3.2억원
상위 1% 근로자 10명 중 8명 수도권 직장…연평균 급여 3.2억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10.30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고소득자 적지만 1인당 평균 3.8억 최고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신아일보 DB)

상위 1% 근로소득자 10명 중 약 8명은 수도권에서 직장을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상위 1% 근로소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근로소득 기준 상위 1% 근로소득자는 19만959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받은 총급여는 63조3295억원으로 1인당 평균 급여가 3억1700만원이었다.

이들 중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전체 77.1%(15만3932명)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는 △서울 8만8885명(44.5%) △경기 5만9460명(29.8%) △부산 7656명(3.8%) 등 순이다.

지역적 특수성을 가진 세종(461명)을 제외하면 고소득 근로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1146명)였다.

인구수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도 수도권이 높게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는 △서울 938명 △경기 436명 △울산 263명 △부산 230명 △대전 205명 등이었다.

반면 △강원(114명) △전북(121명) △세종(126명) △전남(149명) 등은 인구 대비 고소득 근로자가 적었다.

또 상위 1%가 총급여액은 서울이 30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다음으로 경기가 17조3924억원, 부산이 2조4249억원, 경남이 1조8503억원 순으로 기록했다.

상위 1% 1인당 평균 급여은 제주가 3억82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후 서울이 3억3900만원, 충북이 3억3300만원, 인천이 3억2600만원, 부산과 경남이 3억1700만원 순이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