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 최대 규모 공습…"이스라엘 지상작전 확대"
가자지구에 최대 규모 공습…"이스라엘 지상작전 확대"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3.10.2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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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하면서 가자지구 전역에 통신과 인터넷 연결이 두절됐다.

27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와 미 CNN, 이스라엘 현지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접경지에 정규군 수만명, 예비군 수십만명 등 병력을 집결시켜온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밤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폭격을 집중시키며 공세를 시작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공습 사실이 알려진 직후 “공군은 (하마스) 지하 목표물을 강력히 공격 중”이라며 “오늘밤 지상작전이 확대될 것”라고 밝혔다.

이어 하가리 대변인은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시티와 인근 지역을 계속 공격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이스라엘의 국가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하가리 대변인은 “이번 지상작전 확대는 공식적인 지상 침공 시작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취재진과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해 공중 폭격과 포격, 탱크 사격 등을 퍼부었으며 이례적으로 강력한 이 같은 공격이 장시간에 걸쳐 지속됐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강력한 일련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 남부 도시 스데로트 등지에서 미사일이 대량 발사됐다고 전했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