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문화예술회관은 매월 둘째 주에 추진 중인 공연한데이 사업의 일환으로 연극 ‘골든타임’을 오는 11월 10~11일 오후 7시 30분 문희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연극 ‘골든타임’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화재·구급 등의 상황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 항시 긴장감을 놓지 않고 대기하는 소방서를 배경으로 119에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는 주취자, 장난전화, 식사 준비 중에 긴급하게 울려 퍼지는 출동 사이렌 소리, 소방대원으로 근무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진짜 상황들과 일상생활 속에서는 어느 평범한 사람이 되어 인간미 넘치는 모습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낸 작품이다.

또, 극 중 큰 백화점 화재 현장의 불길에 뛰어들어 많은 시민을 구해내지만, 정작 주인공의 가족을 구하지 못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는 안타까운 내용을 통해 그들 역시 한 가족의 가장이고 가족의 일원이란걸 느끼고 소방관과 그에 따른 가족, 주변인에 대한 삶의 애환을 풀어 관객으로 하여금 깊은 여운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매 순간 전쟁과 같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초심을 잃지 않으며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입장권은 전석 3,000원(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이며,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현장예매(대공연장)와 인터넷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청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문경/ 김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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