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상공업고등학교가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 장려상 3개를 획득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역 간 숙련기술 수준의 상향평준화를 도모하고 범국민적 숙련기술 우대풍토 조성 및 저변확산을 통한 산업발 전에 기여하기 위해 196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26일 경상공고에 따르면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충청남도 7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50개 직종에 약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경상공고는 모바일로보틱스, 제품디자인, 실내장식 등 3개 직종에 9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 오부이, 박수민 학생(이상 전자기계과 3학년)이 공동 1위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윤원준 학생(전기전자과 3학년)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품디자인 직종 에서 김규남, 하민수 학생(이상 전자기계과)이 장려상을 수상, 총 2개 직종에서 5명의 학생들이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시 특성화고등학교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금메달(1위) 입상자는 1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자격 부여, 국가기술자격법에 의거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금메달 수상자인 오부이, 박수민 학생은 “3년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좋은 성적을 얻게 되어 너무 기쁘다.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옆에서 힘이 되어 주신 지도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상공고 임성욱 교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한 모든 학생들과 지도 선생님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기술 인재를 배출하고 더 나아가 미래 직업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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