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 2023 해안방제 합동훈련 실시
부안해양경찰서, 2023 해안방제 합동훈련 실시
  • 김선용 기자
  • 승인 2023.10.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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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안해양경찰서)
(사진=부안해양경찰서)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24일 부안군 모항 해안가에서 해안에 발생할 오염 사고를 대비해 2023년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안해양경찰서와 부안군이 공동으로 주관해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소방서, 부안보건소, 해양환경공단 등 11개 기관·단체 총 6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는 해안방제기술 전문위원도 참여해 훈련 진행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등 내실 있는 훈련이 이뤄졌다.

이날 부안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장과 부안군 해양수산과장을 해안방제팀장으로 해 부안군 모항갯벌해수욕장 해안가에 중질유 B/A유가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시작했다. 

참여 인원의 주어진 임무와 역할을 설명하고, 그에 따라 해안오염조사, 방제 구역설정, 오염도 조사 결과에 따른 구역별 방제 활동, 폐기물처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세부 해안방제 진행은 고·저압 세척기를 이용해 오염된 암반 및 자갈의 기름을 세척하고 트랙터 등 중장비를 동원해 모래 해안에 골을 팠고 중장비를 이용해 만든 골에 생긴 부유기름을 중질유부착재를 활용해 제거했다. 

유흡착재와 기름걸레를 이용해 오염물질을 닦고, 비치클리너(진공 흡입식 기름제거 장비)를 이용한 타르와 폐기물을 수거하고 처리하는 등 맞춤형 방제작업을 펼쳤다.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해안가에 발생한 오염 사고에 대비해 관계기관, 단체 등과 진행하는 합동훈련을 통해 해양경찰의 방제 기술을 전파하고 방제 세력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