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 ‘쓰레기 없는 저탄소 순환 경제도시’ 시동
미추홀, ‘쓰레기 없는 저탄소 순환 경제도시’ 시동
  • 유용준 기자
  • 승인 2023.10.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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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원순환 정책 담은 비전 선포

인천시 미추홀구는 25일 새로운 자원순환 정책을 담은 비전을 선포하며, 쓰레기 없는 저탄소 순환 경제도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선포식에서 이영훈 구청장은 자원순환 도시 구현의 의지를 담은 기념사를 낭독했다.

선포식에서는 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연합회, 인하대학교, ㈜롯데케미칼, ㈜인천리사이클링,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지역의 민·관·산·학이 함께 쓰레기 없는 미추홀구 조성에 뜻을 모았다.

이어 시민참여 자원순환 실천 영상을 시청하고,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선포식 이후 참가자들은 옛 시민회관 쉼터, 제물포역, 학익사거리, 토지금고시장, 신기시장사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쓰담달리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쓰담달리기’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가볍게 달리는 활동을 뜻하는 ‘플로깅’을 대체하는 우리말이다.

구는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을 위해 ‘GO!GO!GO! 쓰레기 ZERO 미추홀구’를 비전으로 정하고 정책을 추진한다. ‘GO!GO!GO!’는 자원순환 실천 방법인 ‘분리배출 하GO, 재활용 하GO, 쓰레기 줄이GO’를 뜻한다.

쓰레기 없는 미추홀를 조성하기 위해 구는 순환 경제 사회 전환을 촉진하는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주민자치회 등의 주민조직은 쓰레기 저감을 위한 자발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인하대는 폐플라스틱의 자원화 연구와 캠퍼스 쓰레기 제로 운동에 참여하고,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의 재생과 순환을 위한 분리수거와 보상 체계를 구축하며, 인천리사이클링은 폐비닐의 처리와 자원화를 위해 협력한다.

이영훈 구청장은 “자원순환을 최우선에 두고 주민과 행정, 기업과 학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재사용, 재활용, 새 활용을 실천해 쓰레기 없는 미추홀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jyou@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