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국립대 의대 정시모집 신입생, 5명중 4명 이상 N수생
최근 3년간 국립대 의대 정시모집 신입생, 5명중 4명 이상 N수생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10.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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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실 “N수생 911명으로 81.3%에 달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3년간 전국 국립대 의대 정시모집에서 신입생 5명 중 4명 이상이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전국 10개 국립대 의대 정시모집 결과를 제출받아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당 대학에 입학한 학생 수는 총 1121명으로 집계됐다.

1121명 중 N수생은 911명으로, ‘81.3%’에 달한다. N수생 비율을 연도별로 보면 △2021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84.2%(386명 가운데 325명) △2022학년도 82.0%(373명 가운데 306명) △2023학년도 77.3%(362명 가운데 280명)다.

이를 학교별로 살펴보면 A대학의 경우,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신입생 29명 중 1명을 뺀 28명(96.6%) N수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학은 2023년도 정시모집에서도 신입생 30명 가운데 28명(93.3%)이 N수생이다.

다른 대학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B대학의 경우, △2021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55명 가운데 50명(90.9%), C대학은 2022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20명 중 18명(90.0%)이 N수생이다.

안민석 의원은 “(사회적으로)의대 열풍과 함께 재수생이 늘어나는 것은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입시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의대 쏠림현상'으로 학생·학부모는 물론 대학과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어 국회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학교가 머리를 맞대고 공론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