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회계부정 5건 적발…포상금 2억1340만원 지급
금감원, 올해 회계부정 5건 적발…포상금 2억1340만원 지급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0.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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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금 지급 작년 말比 277.6%↑
금융감독원 외경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회계부정 적발에 기여한 신고 5건에 대해 포상금 총 2억1340만원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급한 포상금은 지난해 누적 금액(5650만원)보다 277.6%(1억5690만원) 증가한 것으로, 5월 포상금 최고 지급금액을 2배 증액하는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한 영향이다. 이에 포상금 지급은 남은 3개월 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상장법인 등 회계부정행위 신고는 115건으로 전년 대비 25.0% 늘었다. 이 가운데 22건은 익명신고다.

아울러 회계 부정 신고를 기반으로 회계 심사, 감리에 착수한 회사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25개사다. 이 중 23곳에 대한 조치는 완료됐고 나머지 2곳은 현재 심사 또는 감리가 진행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명 분식회계 사건인 월드컴, 엔론 사태 등은 내부신고자에 의해 분식회계 전모가 드러났다”며 “불법행위 엄단과 회계 투명성 증진을 위해 내부신고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