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18일간 어린이 2360명 사망"
"가자지구서 18일간 어린이 2360명 사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0.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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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팔레스타인 측 누적 사망자는 5791명이고 이 중 아동이 2360명이다.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촉발된 교전은 이후 이스라엘이 보복을 다짐하며 하마스가 있는 가자지구를 융단 폭격하면서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봉쇄해 대규모 공습을 지속 중이다. 모든 군과 장비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끝장내버릴 지상전 준비도 마쳤다. 

전쟁 발발 후 양측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다. 대다수가 민간인 희생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어린이 사망자 수가 많아졌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가자지구에서 어린이 2360명이 사망하고 5364명이 부상한 것으로 봤다. 매일 400명의 어린이가 죽거나 다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스라엘에서도 어린이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이스라엘 어린이 수십명이 가자지구에 인질로 묶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세프는 "민간인, 특히 어린이는 보호돼야 한다"면서 양측이 휴전과 인도적 지원 허용에 합의할 것을 호소했다.

유니세프 측은 "음식, 물, 의약품, 연료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100명이 넘는 신생아들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인큐베이터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어 전기 공급은 생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