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화예금 94.1억달러 줄어… 두 달 연속 감소
9월 외화예금 94.1억달러 줄어… 두 달 연속 감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10.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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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현물환 매도·수입 결제 대금 지급 영향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 현물환 매도와 수입 결제 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96억9000만달러로 전월 94억1000만달러 줄었다.

8월(-59억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살고 있는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91억9000만달러)이 크게 줄었다.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와 수입 결제 대금 지급, 추석 연휴를 앞둔 예비성 해외자금 이체 등의 영향이 주효했다.

9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29.47원으로 8월(1318.47원) 대비 0.8% 올랐다.

유로화(50억9000만달러)와 위안화(11억달러)도 1억4000만달러씩 빠져나갔다.

반대로  수출 결제 대금 수취, 개인 여유자금 예치
등으로 엔화(83억8000만달러)는 8월보다 1억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잔액 752억2000만달러)과 개인예금(144억7000만달러)이 각각 92억2000만달러, 1억9000만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잔액 808억1000만달러)이 85억4000만달러 감소, 외은지점(88억8000만달러)은 8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