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 '선양' 소주, 호주 수출길…총 3만여병
맥키스 '선양' 소주, 호주 수출길…총 3만여병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0.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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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 러브콜로 계약 성사
선양 소주의 호주 수출 선적 모습. [사진=맥키스컴퍼니]
선양 소주의 호주 수출 선적 모습. [사진=맥키스컴퍼니]

맥키스컴퍼니의 ‘선양’ 소주가 호주 첫 수출 길에 올랐다.

맥키스컴퍼니는 대전 오동공장에서 선양의 첫 호주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적물량은 1540상자, 총 3만800병이다. 이번 초도 물량은 호주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퀸즐랜드 3개 주(州)에 운영 중인 울워스, 콜스를 비롯한 대형마트에 공급된다. 현지 식당과 도매상, 주류 매장에서도 유통될 예정이다.

선양 소주의 호주 수출은 수입사 러브콜로 비롯됐다. 수입사에선 선양 소주가 기존 소주와 다른 디자인의 보틀(병)과 ‘크라운 캡’이라는 차별화된 점을 눈여겨보고 호주 진출을 요청했다는 게 맥키스의 설명이다. 크라운 캡은 병뚜껑을 병따개로 따는 방식으로 현재는 다수 소주 제품에선 볼 수 없는 ‘레트로(복고)’ 스타일이다. 

선양 소주는 또 국내 최저 도수(14.9도)와 최저 칼로리(298㎉)를 표방한 당 없는 제로슈거 제품이다. 맥키스는 호주시장 반응을 살피며 선양 수출량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맥키스는 호주 외에도 필리핀, 라오스 등 동남아 시장으로의 선양 소주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