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등 10개 상임위 국감… '채상병 사건' 등 공방 예상
국방위 등 10개 상임위 국감… '채상병 사건' 등 공방 예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0.2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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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24일 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무·법제사법·기획재정·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환경노동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충남 계룡시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등에 대해 실시하는 국방위 국감에서는 '채모 상병 사망사건' 조사 과정의 외압 의혹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사건 이첩을 부당하게 보류시킨 데다 이 과정에 대통령실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여당은 해병대 수사단이 채 상병 사망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 '부당 외압'이라고 볼 만한 지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산자위 국정감사에서는 에너지 공기업들의 재무구조 악화 문제 원인을 두고 여야 간 논쟁이 예상된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에서 에너지 공기업들이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고가로 구매한 것이 재무구조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현 정부 들어 임명된 에너지 공기업 고위직을 '낙하산'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정무위에서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문제, 환노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결정 문제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