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발행실적 27조5960억원…전달 대비 39.3% 증가
지난달 주식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한 기업공개(IPO)가 흥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채 발행이 축소됐음에도 일반회사채 발행이 재개되면서 회사채 발행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9월 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 실적은 23조7782원으로 전월 대비 20.1%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2조7009억원(20건)으로 8월과 비교해 376.5% 증가했다.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아이엠티, 한싹, 밀리의서재 등 대규모 IPO가 진행된 영향이다.
회사채 발행 규모 역시 21조773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9.6% 늘었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 기타금융채 등 금융채 발행이 16조1429억원으로 10.1% 감소했지만, 일반회사채가 3조2040억원으로 553.9% 증가했다.
이에 따른 9월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631조6504억원으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은 9월 상환액에 못 미치며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99조1291억원으로 전월보다 4.1% 늘었다.
CP 발행은 31조9634억원으로 0.7% 감소한 반면 단기사채는 67조165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했다.
이에 따른 9월말 기준 CP와 단기사채 잔액은 각각 195조3563억원, 67조3578억원으로 집계됐다. CP 잔액은 8월과 비교해 4.1% 줄어든 반면 단기사채 잔액은 6.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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