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등 12개 상임위 국감… '공영방송 편파보도' 공방 예상
법사위 등 12개 상임위 국감… '공영방송 편파보도' 공방 예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0.1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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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19일 법제사법·정무·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국방 등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 해병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신고자 불출석 등을 놓고 여야가 다툴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익신고자가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반발로 무산됐다. 

특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주)문화방송,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국감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위는 이날 오전 서울 상암 MBC 본사에서 현장시찰을 하며 업무보고를 받고, 오후에는 국회에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국감을 한다.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는 지난 대선 국면에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공모해 윤석열 후보를 떨어뜨릴 의도로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씨가 김씨한테서 1억6500만원을 받고 김씨가 제안한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확인했다.

국민의힘은 MBC가 뉴스타파의 허위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며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법원의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처분 효력정지 결정 등 방문진 이사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언론장악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세 사기 사태, 문재인 정부 '주택통계 조작 문제'를, 기획재정위원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평크 문제를 가릴 예정이다. 

한편 10일 막을 올린 국감은 24일간 17개 국회 상임위에서 진행된다. 대상 기관은 총 791곳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