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등 중동 사태 주시하며 '보합'
[국제유가] 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등 중동 사태 주시하며 '보합'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10.18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렌트유, 전날보다 0.28% 오른 배럴당 89.90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스라엘 방문을 앞두고 중동 사태를 주시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WTI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8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장중 1.2% 하락한 배럴당 85.6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회복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25달러(0.28%) 오른 배럴당 89.90달러에 마감했다.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과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에 대한 미국 제재 완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8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방문이 중동에서의 갈등 확대를 막을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여당과 야당 대표단은 전날 내년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정·민주 선거 보장'을 위한 선거 조건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공정 선거가 보장되면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 원유 수출 제재도 완화돼 공급 우려를 일부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