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 장관 “의사 수 증원 더 미룰 순 없어”
조규홍 복지부 장관 “의사 수 증원 더 미룰 순 없어”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10.17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차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서 “어느 때보다 국민적 기대 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의사 수 부족은 회피할 수 없는 사실이고, 증원 또한 더 미룰 순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17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에 참석해 “정부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사 수 증원 또한 더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의사 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데다 사회적 열망이 높다”며 “복지부와 의협은 14차례에 걸쳐 다양한 논의를 해왔으나 의대 정원 규모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차례 의사 수급 추계 등 의사 인력 논의가 이어졌던 의사인력 전문위에서 논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대한의사협회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의사인력 전문위는 의사 인력 확대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를 비롯해 소비자단체와 환자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보정심 산하에 마련됐다.

조 장관은 “△의사 인력 재배치 △필수의료 수가 인상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 의료계의 정책 제안들 또한 정부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하며, 의사 수 부족도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인력 확충과 더불어 추진할 정책 패키지 논의를 위해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