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효과' 배달원 줄고, 조리사 역대 최대 급증
'코로나 엔데믹 효과' 배달원 줄고, 조리사 역대 최대 급증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10.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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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부 행정업·보험업 3만여명 감소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여파로 배달원수는 감소하고, 조리사수는 역대 최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취업자 산업 및 지역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조리사 취업자수는 113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조리사수는 상반기 기준 △2019년 98만8000명 △2020년 96만4000명 △2021년 102만7000명 △지난해 105만6000명 등 증가세를 회복했다.

같은 기간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도 58만1000명으로 6만2000명 늘었다.

반면 배달원수는 2만4000명 줄어든 42만6000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기준 배달원수는 △2019년 34만3000명 △2020년 37만1000명 △2021년 42만3000명 △2022년 45만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방역 조치 해제로 외출과 외식 소비가 늘면서 관련 직업군 취업자수는 늘고, 배달업 종사자는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주점·비알코올음료점업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6만7000명이 늘어난 48만7000명을 기록해 취업자 수로 역대 최다였다.

음식점업도 6만4000명 늘어난 163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입법·일반 정부 행정업과 보험업에서는 각각 2만7000명, 2만6000명 줄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