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사고 대비 합동 방제훈련 실시
해양오염사고 대비 합동 방제훈련 실시
  • 태안/이영채기자
  • 승인 2010.05.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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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대산항서…14개 기관 160여명 참석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조상래)는 지난 20일 서산시 대산읍 대산항에서 대산항만청, 서산시, 태안군, 해양환경관리공단등 14개 기관, 단ㆍ업체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방제훈련은 지난 2007년 12월 만리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사고 처리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향후 국가 재난적 대형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기관은 대산항만청, 자치단체, 해양환경관리공단과 주요 임해시설 등이며 시나리오를 공개하지 않고 가상으로 상황을 부여하여 각 기관 및 단체에서 해양오염사고 대응매뉴얼을 활용해 단계별로 실시하는 방제조치 상황을 실시간 점검했다.

먼저 가상의 기름유출선박을 지정하면 인명구조, 적재유 이적, 오일펜스 전장 및 유회수시스템 전개 등으로 실시했으며 특히 조류의 흐름에 맞추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서해안 지역 특성에 맞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는 경비함정 2척 방제정 5척 등 17척의 선박이 동원됐으며, 동원 인력은 약 1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