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출근대란 오나… 노조 73.4% 찬성률로 파업 가결
서울 지하철 출근대란 오나… 노조 73.4% 찬성률로 파업 가결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0.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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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들이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3.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찬반 투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1만4049명 중 81.0%인 1만1386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8356명(73.4%)이 찬성표를 던졌다.

양측은 인력 감축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고, 노조 측은 사측의 경영혁신안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교섭단은 오는 17일 예정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18일 오전 10시 시청 앞에서 '서울교통공사 양 노조 총파업 투쟁 방침 공표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