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출범 2주년…가입자 800만명
토스뱅크 출범 2주년…가입자 800만명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10.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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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준 여신 11.3조원·수신 22.3조원 달성
(이미지=토스뱅크)
(이미지=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10월 문을 연 이후 지난달 말까지 2년간 가입자 800만명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1만1000명이 새로 가입했고,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설명이다.

규모의 성장도 이뤘다. 지난달 말 기준 여신 잔액은 총 11조3000억원, 수신 잔액은 총 22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토스뱅크는 포용금융 실천이라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에 맞게 2년간 총 37만4000명의 중저신용자에게 금융 서비스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제1금융권인 은행 문턱을 낮추고, 소비자 범위를 대폭 넓혔다는 평가다.

비대면 개인사업자 전용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 등으로 소상공인 자금 공급에도 힘썼다.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비중은 48.3%(잔액 기준)에 달한다. 연 5.5%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사장님 대환대출은 1650억원을 시장에 공급했다. 올 8월 출시한 햇살론뱅크도 2개월 만에 1400억원이 실행됐다.

토스뱅크는 은행의 사회적인 책임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 11월 선보인 안심보상제로 지난달 말까지 2년간 총 2500건, 19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보상했다.

올해 2월 도입한 100% 자동화 비과세종합저축 서비스는 지난달 말 기준 2만5000여명이 이용했다.

아울러 강화된 보이스오버(Voice-over) 서비스로 시각장애인들의 금융 접근성은 한 단계 높였다. 외국인 계좌개설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이 예치한 금액은 총 1860억원에 달한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2년간 토스뱅크가 이어온 따뜻한 도전이 가능했던 이유는 소비자 관점에서 이해하려 했던 깊이 있는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어려움에 주목하고, 소비자 금융주권을 생각하는 은행이 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