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국문학특구 포럼, 17일 장흥군서 열려
제13회 한국문학특구 포럼, 17일 장흥군서 열려
  • 박창현 기자
  • 승인 2023.10.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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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숙 작가 문학과 삶 재조명
(사진=장흥군)
(사진=장흥군)

‘제13회 한국문학특구 포럼’이 17~18일 전남 장흥문화원에서 열린다.

12일 장흥문화원에 따르면 한국문학특구 포럼 추진위원회와 함께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송기숙의 문학과 삶’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장흥군은 2008년 전국 최초로 ‘한국문학관광기행 특구’로 지정됐다. 이를 기념하고 문학의 고장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군은 매년 한국문학특구 포럼을 열고 있다.

장흥의 문학의 뿌리는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시대 관서별곡의 작자인 백광홍 선생을 필두로 위백규, 이상계 등의 가사 작가를 배출했다.

현대문학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청준, 송기숙, 한승원, 이승우 등의 작가도 장흥이 배출한 인물들이다.

올해는 포럼의 주제를 ‘송기숙 작가의 문학과 삶’으로 정해 2021년 작고한 송기숙 선생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한다. 송기숙 작가의 문학정신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삶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행사로 마련했다. 

포럼 1부 행사로는 문학평론가 염무웅 교수가 발제에 나서고, 오수성, 조은숙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2부 기념식에는 전국 고교생 백일장 예선을 통과한 19명의 본선 참가자에 대한 시상식, 장흥출신 작가에 대한 창작비 지원이 진행된다. 3부에는 미스트롯 김다현씨가 축하공연을 한다. 

김명환 장흥문화원장은 “송기숙 작가가 생전에 이룩한 문학 업적이 새로운 학술 가치로 평가되길 기대한다”며, “장흥이 배출한 수많은 문학가들의 정신과 위상이 후대에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흥/박창현 기자

c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