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모 CB 주선 증권사 임직원 사익추구 적발
금감원, 사모 CB 주선 증권사 임직원 사익추구 적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0.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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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검사 통해 위법행위 개연성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 외경 (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원 외경 (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원은 사모 전환사채(CB) 보유 규모가 큰 A증권사에 대한 기획검사 결과 임직원 사익 추구행위 등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A사 IB(기업금융)본부 임직원들은 상장사의 사모 CB 발행 관련, 주선·투자업무 과정에서 직무상 정보를 이용해 관련 CB를 직원, 가족 등 자금으로 취득하는 등 사적 이익을 추구했다.

또한 담보채권 취득·처분 과정에서 증권사 지위를 활용하거나 발행사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에 편익을 제공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 결과 확인된 사익추구 행위 등에 대해 법규 위반 소지 검토 후 엄정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IB 과정에서 다른 사적 추구행위 개연성이 존재하는 만큼 추가 검사를 통해 위법행위 개연성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신뢰회복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