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 회장,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역할 '톡톡'
최윤 OK금융 회장,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역할 '톡톡'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10.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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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지 종목 홍보 등 감독·선수단 지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에서 하키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에서 하키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은 최윤 회장이 선수단장으로 나선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하며 16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따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본진과 함께 지난 9일 귀국했다.

최 회장은 선수단장으로 활동하며 운영 및 지원을 총괄, 선수단 단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고자 39개 전 종목 감독들에게 격려금으로 총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원팀 코리아(One Team Korea)’로 활약할 선수단 모두에게 유니폼(티셔츠)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선수단이 다른 나라 선수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한국 문양 핀 배지’와 그립톡 제작도 지원했다.

아울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선수단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선수단 전원에게 선물을 쾌척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선수촌 환경을 일일이 점검하는 한편, 하루에 3만보씩 걸으며 하루 평균 6개, 최대 8개 경기장을 누비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스쿼시와 하키, 럭비 등 많이 알려지지 않은 비인지 종목 경기가 펼쳐지는 현장을 찾아 종목 홍보에 앞장섰다.

최 회장은 OK금융그룹을 통해 배구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최, 럭비, 하키, 농아인야구, 여자농구 등 다방면에서 수년간 스포츠 후원을 이어나가며 대중으로부터 소외받는 비인지 종목 저변 확대를 돕고 있다.

그 중 최 회장이 협회장으로 있는 럭비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17년 만의 은메달을 따내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 회장은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꿈의 무대인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행복했다”며 “선수단장이라는 소임을 내려놓고 스포츠 발전을 바라는 스포츠 후원가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