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위원장 "중동 리스크 대비 점검·대응태세 유지해야"
김주현 위원장 "중동 리스크 대비 점검·대응태세 유지해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0.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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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긴급 간부회의 개최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등 중동 리스크 확대를 우려하며 자금흐름과 금융회사 외화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김 위원장이 긴급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사태 장기화, 주변국 참전 등 확산 양상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현재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 점검 및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채권과 단기자금시장, 주식시장 자금흐름, 금융사 외화유동성 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분쟁이 장기화하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와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 진행 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장 불안이 고조될 경우 정책 대응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