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급등…WTI 4.34%↑
[국제유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급등…WTI 4.34%↑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10.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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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4.22% 높은 배럴당 88.15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전쟁 영향에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WTI는 전 거래일 대비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4월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57달러(4.22%) 높은 배럴당 88.15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수요 우려가 불거진 영향으로 5~6일 이틀간 7%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그렸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여파로 다시 반등한 모습이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 폭격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산유국들이 모여 있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하마스 공격 배후가 이란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서방의 대이란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과 중동으로의 확전으로 원유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가 급등했다.

산유국들이 연말까지 감산을 이어가기로 한 상황에서 서방의 대이란 제재, 중동 확전 등 변수가 추가될 경우 원유 수송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