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인공지능 기반 '이상행동 감지 기술' 개발 착수
서울교통공사, 인공지능 기반 '이상행동 감지 기술' 개발 착수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0.0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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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재단과 공동 연구 수행…즉각적 초동 조치 기대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오른쪽)과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지난 6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 관련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서울디지털재단과 지난 6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 관련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교통공사와 서울디지털재단은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도모하고자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이상 행동 탐지 추적 모델 기획 연구'를 추진한다. 이 모델은 지하철 내에서 발생한 이상 행동을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관제 담당자에게 전파해 즉각적인 초동 조치를 유도하는 기술이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디지털재단은 연내 기술 테스트와 모델 설계를 마치고 5호선 역사 중 한 곳을 선정해 실증할 계획이다. 이후 기술력 검증을 마치고 전 역사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공동 연구 과제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시민 안전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디지털 혁신 기술 개발에 협업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고로 시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스템 개발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생성형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추적 모델은 최근 지하철 내 난동 등 불특정 시민 대상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며 "공사의 시스템, 인프라와 재단의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접목한 공동 연구를 통해 안전한 지하철을 구축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