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컴퍼니,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스피비티(SPBT)’에 초기투자
브이디컴퍼니,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스피비티(SPBT)’에 초기투자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3.10.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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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망 소상공인 외식 브랜드의 디지털화 지원, 성공적인 프랜차이즈화 이끌어
브이디컴퍼니와 에스피비티가 외식업 브랜드 발굴에 함께한다. [제공=브이디컴퍼니]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대표 함판식)가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스피비티(대표 박병진)에 시드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브이디컴퍼니는 에스피비티가 발굴한 외식업 브랜드의 디지털화를 통해 성공적인 프랜차이즈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피비티는 지역 유망 소상공인 외식브랜드를 발굴하여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외식업 브랜드 애그리게이터(F&B Brand Aggregator)다.

2022년 9월 설립 이후 1년만에 10여개의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젊은 식당 창업자의 퀄리티 있는 레시피로 검증된 식당 및 브랜드를 발굴하여 인큐베이팅하고,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접목하여 빠르게 프랜차이즈화 함으로써 역량 있는 가맹점 본사 양성까지 진행한다.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브랜드력으로 '백채김치찌개'를 1호점부터 250호점까지 키운 박병진, 양형석 두 공동대표의 성공 경험이 돋보인다. 다수의 유망 브랜드를 확보해 시너지를 도모하고 운영비용을 줄이면서 매출을 높이는 구조를 만드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금번 투자를 통해 브이디컴퍼니는 전국 1만 고객사를 통해 검증된 국내에서 가장 앞선 외식업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에스피비티의 브랜드들에 탑재하고, 외식 브랜드 인큐베이팅 시스템의 완성도를 올려 창업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에스피비티가 육성 중인 ‘화덕으로간고등어(화간고)’, ‘어메이징브루어리’ 등의 브랜드에서 이미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과 주문∙결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의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시키고 고객들의 풍부한 미식 경험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후 계속적으로 브랜드를 확대해가며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클라우드포스, 키오스크, 웨이팅 솔루션 등으로 고객의 주문부터 결제, 서빙, 예약, 웨이팅, 적립, 포장주문 등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게 된다.

이번에 진행된 시드투자 유치에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기관이자 팁스 운영사인 '더인벤션랩'이 참여했으며, 뒤를 이어 푸드테크 서빙로봇 회사인 '브이디컴퍼니'가 참여했다. 투자된 자금은 에스피비티가 육성하는 외식업 브랜드의 추가 투자 및 육성에 쓰일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의 프랜차이즈 시장 진입 시 가장 큰 어려움인 전용상품 제조 및 납품을 소규모로도 진행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는 “고물가에 최저임금 인상, 인력난까지 겹치며 서빙로봇과 외식업 자동화 솔루션이 국내 외식업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솔루션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 투자 및 협업을 통해 유망한 소상공인들이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과 외식업 통합 솔루션으로 프랜차이즈화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devent@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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