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서울 지하철 4·7호선 운행 횟수 증대
30일부터 서울 지하철 4·7호선 운행 횟수 증대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0.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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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혼잡도 해소 목적…9호선은 연말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2호선 당산역. (사진=신아일보DB)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30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4·7호선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린다고 8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장기 수선으로 운행을 멈췄던 차량 운행을 재개하는 방식으로 출퇴근 시간대 4호선 운행 횟수를 4회 늘린다. 이번 증회로 최고 혼잡도가 186%에서 167%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7호선은 출근 시간대와 퇴근 시간대에 각각 1회씩 총 2회 증회 운행한다. 이에 따라 혼잡도가 161%에서 14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서울교통공사는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서해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내년 2월 목표로 추진 중인 9호선 증차를 올해 말로 앞당긴다. 9호선 증차가 완료되면 혼잡도가 194%에서 163%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증차나 증회 운행 외에도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 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운임 인상을 통해 얻은 이익이 시민의 편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서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