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황선홍호' 일본에 역전승...사상 첫 3연패 달성
[아시안게임] '황선홍호' 일본에 역전승...사상 첫 3연패 달성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3.10.0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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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황선홍호’가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첫 남자 축구 3연패를 달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결승전에서 조영욱(김천)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 축구는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남자 축구 우승이라는 역사를 장식했다.

아시안게임 역사상 남자축구에서 3연패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태국(1954·1958년), 미얀마(1966·1970년), 이란(1998·2002년)이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우치노 고타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헤더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바꾼 한국은 후반 11분 조영욱(김천상무)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 남자 축구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리며 이 부문 2위 이란(4회)과 격차를 더 벌렸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