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는 오는 7일부터 지하철 5호선 휴일 열차운행 횟수를 2회 늘리고, 26분이던 시격을 13분대로 짧게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은 그동안 지하철 5호선 출근시간 배차시격 조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4월에 출근시간대 장시간 배차시격을 평균 7분대로, 기타 평균 시격을 13분까지 단축 조정해 운행해 왔다.

휴일 평균시격은 13분대 배차간격을 유지해 왔지만, 하행(하남검단산행) 오전 8시대 1편성과 상행(방화행) 18․19시대 2편성은 여전히 19분 배차와 26분 배차간격을 유지하고 있어 장시간 배차간격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있어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현재 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배차시간 단축을 요청하는 등 서울교통공사와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이번 배차시간 단축은 하남시가 서울교통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휴일 열차증편 및 시격 조정 등 하남시의 요청사항을 수용해 이뤄졌다. 

휴일 열차시격 조정은 미사역 기준으로 오전 8시대 ‘방화→하남검단산행’ 열차 1개 편성 19분대 시격이 14분대로 조정되고, 저녁 시간대인 오후 6시대와 7시대에 ‘하남검단산→방화행’열차를 2개 편성 증회해 26분 시격을 13분대로 조정함으로써 휴일 새벽․심야 시간대를 제외한 모든 시간대가 13~14분대로 운행된다.

이에 따라 하남시민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된 하남선 열차시간표는 하남선 해당 역에, 5호선 전구간 시간표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 고시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열차증편 운행과 일부 시격 조정으로 휴일 지하철 이용시민이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이 완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남시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와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지하철 5호선의 운행 시격 단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전년 대비 평일 출근 시간대 4회, 휴일 2회 열차를 증편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하남시는 혼잡도 개선과 시민 편의 도모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격 단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하남/정재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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