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산청엑스포에서 인생 사진 어떠세요"
"올가을, 산청엑스포에서 인생 사진 어떠세요"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3.10.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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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산청엑스포의 구절초 군락지
아름다운 가을꽃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산청엑스포
다양한 세대의 관람객을 만족시키는 포토 스팟
관람객이 구절초 군락지를 걷고 있다./ 산청엑스포조직위
관람객이 구절초 군락지를 걷고 있다./ 산청엑스포조직위

눈이 시리도록 청명한 하늘과 상쾌한 날씨에 마음까지도 설레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산청엑스포 주행사장인 동의보감촌에도 5일 가을이 찾아왔다.

지난달 15일 개막한 2023 산청엑스포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개막 당시 늦여름의 뜨겁던 태양 아래 빛나던 청록색에서 부드러운 가을빛으로 곳곳을 물들이고 있다.

산청엑스포에서 최고의 절경을 소개한다면 단연, 구절초 군락지를 꼽을 수 있다. 구절초 군락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은 항노화힐링관 주변과 숲속족욕체험존 주변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행사장으로 올라가는 길 곳곳마다 만개한 구절초를 구경할 수 있다. 구절초가 만개한 숲길에서 인생 사진을 찍어보길 추천한다.

관람객이 만개한 구절초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관람객이 만개한 구절초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구절초 군락지 이외에도 산청엑스포 행사장 내부에는 인생 사진을 남길 만한 포토스팟이 여러 군데 있다.

알록달록 총천연색으로 수놓은 것 같은 화려함을 자랑하는 약초테마공원, 연인이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미로공원 벤치, 동의보감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는 하트 조형물과 함께 귀여운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전망대에서는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황매산과 거울같이 맑은 경호강, 산청의 아름다운 산맥들을 볼 수 있어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마산에서 엑스포장을 방문한 김지연(32) 씨는 “구절초가 이렇게 예쁜 꽃인 줄 미쳐 몰랐는데 어떻게 찍어도 배경이 잘 나와 카메라를 자꾸 누르게 된다”며 “조만간 친구들과 함께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창원에서 온 서미경(57) 씨는 “약초테마공원에는 꽃들이 너무 예쁘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았고 특히, 꽃들이 피어있는 사이사이에 설치된 조형물들이 옛 추억들을 예쁘게 표현해 재미있게 사진을 찍었다”며 “동의전 위쪽의 구절초 군락지가 예쁘다는 소문이 있어서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장 곳곳마다 관람객들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에서 인생사진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고 구절초 향기를 맡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을 체험하셨으면 좋겠다”며“남은 엑스포 기간 정성을 다해 관람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