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물가 10월 둔화, 연말 3% 내외 수준"
한은, "소비자물가 10월 둔화, 연말 3% 내외 수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10.05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환율·국내외 경기 흐름 불확실성 여전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부터 다시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말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은은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8월 3.4%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 상승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에도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한 가운데 유가와 농산물가격이 전월에 이어 오르면서 8월 전망경로를 다소 웃도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면서 "하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3%대 초중반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부터 다시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말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근원물가 상승률도 수요측 압력 약화, 기저효과 등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국제유가와 환율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