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2만톤급 화물선 해양오염 긴급방제 작업
창원해경, 2만톤급 화물선 해양오염 긴급방제 작업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3.10.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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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마산합포구 마산항 4부두 인근해상에서 계류 중인 화물선 ㄱ호(2만톤, 홍콩선적)에서 연료유(초저유황 C중유)가 해상으로 유출되어 긴급 방제작업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창원해경은 화물선 ㄱ호에서 급유선 ㄴ호(200톤, 한국선적)로부터 연료유를 수급하는 과정에서 연료유가 에어벤트로 넘쳐흘러 해상으로 유출되는 것을 발견한 신고자 ㄷ씨가 신고하였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방제정, 경비함정, 창원해경구조대, 마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방제 작업에 나섰다.

창원해경은 즉시 사고 선박 주변으로 오일펜스 200M를 설치해 추가오염 확산을 방지하고 유흡착재 등 방제자재를 긴급 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방제작업을 마무리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출량 및 범위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육안상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방제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유출량을 확인하고 해당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특히 유류 수급 시에는 유류 넘침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