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외국인 투자 '역대최대'…반도체·2차전지 관심
3Q 외국인 투자 '역대최대'…반도체·2차전지 관심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0.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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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15.7%, 서비스 9% 증가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과 건수 동향.[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과 건수 동향.[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올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분기(1~9월 누적)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39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 최대치로 도착금액도 전년 동기대비 20.2% 증가한 13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역대 최대실적은 대통령 순방 세일즈 성과와 규제완화 등 기업친화적 정책기조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그린필드 투자가 다수 유입돼 국내 산업의 공급망 강화 및 신규 고용창출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90억2000만달러, 서비스업은 9% 증가한 138억달러를 기록하였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화공업종도 같은 기간 61.1%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74억달러, 107.2%), 숙박‧음식점(3억1000만달러, 228.5%) 등의 업종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27.2%, 10.5% 감소했다. 반면 EU, 중화권은 같은 기간 38.1%(40억달러), 49.9%(22억3000만달러) 늘었다.

공장 또는 사업장을 설립해 직접 운영하기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16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업 지분 인수 또는 합병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인수합병(M&A) 투자는 71억6000만달러로 5.5% 감소했다.

jangstag@shinailbo.co.kr